“칠십리마라톤 우리도 함께 뜁니다.”

　오는 27일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귀포칠십리건강마라톤대회에 스포츠스타와 연예인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.

　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서귀포시∼남제주군∼북제주군 일대 순환코스에서 펼쳐진다.

　배구 장윤창, 탁구 현정화, 쇼트트랙 전이경, 체조 여홍철, 서향순(양궁)·박경호(유도)부부 등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스타의 봉사단체인 ‘함께하는 사람들’(회장 장윤창) 회원들과 인기가수 마야 등 연예계 스타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.

　이들은 대회 행사 중 하나인 ‘사랑의 릴레이 마라톤’에 참가해 뛰면서 성금을 모아 제주도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.

　또 같은날 열리는 제2회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에는 빛과 어둠만을 구별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이용술씨(39)도 1백km 완주에 도전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.

　이번 대회는 100km 부문의 1∼100위와 60km 부문의 1∼60위에게는 뉴발란스에서 협찬하는 10만원권 상품권을 지급한다.

　또 모든 참가자에게는 티셔츠, 모자, 대형 타월 등을 준다. 100km 부문의 남녀부 1∼3위에게는 2004년 국제울트라러너스협회(IAU) 100km 월드챌린지 한국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부여한다.

　참가하려면 오는 15일까지 인터넷으로 대회 공식 홈페이지(jiu.sportsseoul.com)나 제주스포츠마케팅사업단(donghyuni@thesports.net)에서 신청하면 된다. (한라일보)